이 검사법은 건양의대 이종욱교수와 연세대 의대 이경원·정윤섭 교수, 인하의대 배수환·김범수·김영수 교수 등 3개 대학공동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공동연구팀은 1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1983년 마샬과 워렌 등에 의해 분리된 이후 위염, 소화기궤양은 물론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알려져왔는데 위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는 이 균에 대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내시경을 이용하는 침습적방법과 내시경을 이용하지 않는 비침습적 방법이 있다. 침습적 방법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얻은 위 조직 검체를 이용한 배양,그람(Gram) 염색도말, 조직학적 검사, 신속요소분해효소반응검사(rapid urease test) 등이 있고, 비침습적 방법에는 혈청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검사와 같은 혈청학적 검사와 호흡을 이용한 우레아호흡검사(urea breath test) 등이 있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신속요소분해 검사는 기존 검사에 비해 검사속도가 빠른데다 정확도가 높고, 세균배양을 위한 수송배지의 역할도 한다. 이에 따라 검사시간 단축은 물론 검사에 따른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국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세균을 배양 및 분리할 때 항균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다른 세균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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